종달랩 종다리 이야기

모든 대학생이 김예슬을 따를 수 있다면... 대학들은 적어도 바뀔것이다.

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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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고려대 대학생의 행동에 대해서 참 용기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고려대학교...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이지요.

하지만, 지금의 대학에서 배우는 것들이 진정한 배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언급하기도 싫을만큼 변질되었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의 대학생들 참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졸업장을 따는 것이 그렇게 의미있는 것인지를 곰곰히 고려해본다면, ..... 그렇게 의미있다고는 생각되어지질 않네요.

학원, 과외, 그리고, 스펙으로 연결되는 쳇바퀴속에서 삶을 뒤돌아볼수 있는 시선을 갖을 수 있을런지... 그 속에서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는 경쟁에 익숙해져 있지만, 항상 이길 수는 없는 경쟁속에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만족감을 느끼면서 살아갈런지...

대학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대학을 통해서 내가 배우고자 하는 그 이상과, 지식이 중요하지요. 대학이 그것을 해주지 못한다면, 과감히 대학의 허울을 벗어버리고, 조금은 생소하고, 아무도 알려주진 않았지만, 새로운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가는 것.. 멋지고,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에, 김예슬 학생처럼 모든 학생들이 대학을 자퇴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대학들른 지금처럼 학생들을 상대로 돈장사를 하진 않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학생들이 너무 대학에 목메어 있기에 대학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그런 나쁜 짓을 하는 것이지죠. 대학은 학생을 상대로 돈장사를 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는 그런 시험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나 들어올 수는 있어도, 아무나 쉽게 나갈수 없는... 진짜 인생을 걸만큼 공부를 통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곳...

모든 대학생들이 김예슬 학생처럼 대학을 포기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대학을 포기함으로써 대학을 살려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이 살아나고, 돈을 버는 학과가 아니라, 학문과 기본을 튼튼히 하는 노력에 더 깊은 가치를 부여해주는 그런 세상이 될 수 있다면, 대학을 다니는 모든 사람들, 대학을 나온 모든 사람들의 가치도 같이 올라갈 수 있고, 대학의 위상도 올라갈 것입니다.

대학생들이여... 지금의 대학을 버리세요.

PS : 토론, 대화, 술 그리고, 낭만이 지금은 의미 없는 단어인듯 싶지만, 그러한 여유속에서 배움의 갈망이 깊어갈 수 있습니다. 배움은 스펙쌓기가 아니라, 알고 싶음 이거든요. 알고 싶음은, 많은 대화와 갈등속에서 발견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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