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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온양온천역 부근

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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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고향은 온양온천입니다.

제가 주소라는 것을 처음 알았을때는 "충청남도 아산군 온양읍 온천리" 였습니다.

온양읍이 온양시가 되었을때는 어린 마음에도 너무 기뻤습니다. 주소가 "충청남도 온양시"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온양시와 아산군이 합쳐져서 아산시가 되었을때는 좀 아쉬웠습니다. 아산보다는 온양이 더 유명하다고 생각했고, 온양온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온양온천역에 전철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역사가 들어선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던 기존의 온양온천역사를 그대로 보전했으면 했는데, 예전 역사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길이 나버렸습니다.

예전의 역전에는 주차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조그마하게 공원이 들어섰습니다. 공원이긴 하지만, 풀이나 나무는 없고.. 아 광장이 맞겠네요..




온양온천역 뒷쪽으로 새로운 길이 났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옛 역사가 허물어지면서 그 자리에 길이 났기 때문에 역시 뒷쪽으로도 길이 났습니다.

저녁에 걷다 보니 오래된 집의 담에 꽃으로 그려진 벽화가 그려져있었습니다. 지금은 보기 좋은데, 지속적으로 관리가 될지 ...


한참을 걷다 보니 역사에서 좀 멀어졌는데, "온양어의정"이라는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온양에서 그렇게 오래 살았었건만, 이제야 발견했다는건, 제가 너무 신경써서 다니지 않았던지, 최근에야 온양에 돈이 생기면서 겨우겨우 모양새를 갖춰놨던지.





최근에 온양에 자주 가게 되면서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데, 변한것이 없는 듯 하면서도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특히, 주변에 우뚝우뚝 들어선 아파트들을 보면 많이 변한듯 싶지만, 도심의 오래된 건물들과 변하지 않는 길들을 보면 옛날 생각도 나고요..

온양온천에 하루나 1박2일로 놀러오고 싶으신 분은 댓글이나, 방명록에 글 남겨주시면, 시간이 맞으면 가이드 해드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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