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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꼭지, 샤워꼭지 고치려다 결국 전문가를 불렀다.

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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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수전(수돗꼭지, 샤워꼭지)가 칠이 벗겨지고 하얗게 뭔가가 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전에 고칠때 너무 싼것을 사용한 것이 화근이 된것 같았습니다.

그래, 이까짓거 내가 사다 바꿔보지라는 마음으로 을지로4가로 가서 수전을 골랐습니다. 집에 화장실이 2개라 수전을 총 4개 구입했습니다. 비용이 만만치는 않더군요.

집에 와서 세면기의 수전을 빼려고 하는데.. 어랏 이게 잘 않빠지는 것이였습니다. 세면기위로 나와있는 수전을 고정하기 위해 세면기 아래에 고정나사가 있는데, 이게 매우 크고 아주 꽉 조여져 있어서 돌아가질 않는 것입니다. 나중에 보니, 수전의 칠이 벗겨지면서 생긴 하얀 석회(?)가루 같은게 중간에 끼면서 아주 빡빡해진 것입니다.

결국, 세면기 수전은 포기하고, 샤워기 수전에 도전!
그런데, 새로 사온 샤워기 연결관이 너무 짧아서 벽에 나온 수도관과 닫질 않는 것입니다. 그즉시 동네 철물점을 뒤지다, 을지로로 다시 가서 길게 연결하게 해주는 관을 사왔는데, 이건... 구멍과 크기가 않맞는 것이였습니다.

결국... 둘다 못하고, 사람을 불러서 일단, 세면기 수전만 바꿨습니다. 그분과 저 둘이서 세면기를 부여안고 낑낑낑을 2시간정도... 정말 아주 꽉물려서 안방의 세면기는 그럭저럭 힘으로 돌렸지만, 다른 화장실의 세면기는 기계로 세면기 수전바닥쪽을 부셔서 빼냈습니다.

오늘, 샤워기 수전을 다시 고칠 예정인데... 이건 제 힘으로 할 수 있기를....


수전은 달았는데, 관이 짧아서 연결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위치가 애매해서 자세잡기도 어렵고... 아무리 태핑해서 연결해도 물은 세고.. 일단, 포기..

세면대의 수도관을 일단 막아놓은 상태인데... 물이 세서.. 집안의 수도를 모두 잠가놨습니다. 태핑테잎이 떨어져서.. 어찌 할 수가 없네요.. 왼쪽 온수는 그럭저럭 막았는데, 오른쪽 냉수가 조금씩 질질 흐릅니다.

막는데 급급해서 세면수전이 바닥에 뒹굴고 있습니다. 이것도 결국은 새걸로 바꿔야 하는데,



첫번째로 겨우 성공한 수전입니다.

두번째 수전입니다. 7만원짜리 수전입니다. 나름 귀엽고 이쁩니다.

수전을 달고, 벽의 수도관과 깔끔하게 연결해주셨습니다. 제가요? 전문가분께서..

기존의 수전은 칠이 벗겨지고, 녹도 슬어서 사람 손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해서 기계로 절단되어져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것때문에 세면대도 들어내고, 기계 갖고오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전문가와 저 둘이서 두시간동안 위와 같은 수전 2개를 분리해냈습니다.

결국 원홀짜리 수전은 기계로 관과 몸통이 분리되서 이렇게 주말에 버려지기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영광의 상처입니다. 둘째손가락은 손끝이 멍이 들어서 힘도 못쓰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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