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랩 종다리 이야기

5월을 버스폰의 달로 정하고, 스마트폰의 버스폰화를 추진해보면 어떨까요?

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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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에 익뮤(익스프레스 뮤직폰)대란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익뮤대란은 대략 다음과 같이 흘러갔지요.

1. 익뮤폰의 판매 저조에 따른 재고 증가
2. 5~6월 익뮤폰의 다음 버전 및 신규 스마트폰의 시판 예고
3. 재고의 부담해소를 위해 익뮤폰 조건 완화 시작
4. 원활한 재고해소가 되지 않자, 지상 최고의 버스폰 조건을 내검
5. 네티즌들이 이에 반응하면서 대량 구매 신청
6. 폭발적 구매에 놀라 익뮤폰 조건을 대폭 축소시킴
7. 네티즌들의 구매 축소

제가 아는 스마트폰 동호회에서는 구매신청이 너무 폭발적이여서 구매를 일시 정지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재고로 쌓여 있는 스마트폰들에는 무엇들이 있을까요?

삼성의 옴니아, 옴니아팝, 옴니아2
LG의 인사이트, 레일라, 안드로원
모토롤라의 모토로이
HTC의 다이아몬드폰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폰

실질적으로 5월 이전에 나온 폰들은 재고폰들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옴니아2와 모토로이도 재고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조건들이 거의 버스폰 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5월한달동안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으므로 해서 기존의 제조사와 이통사에 위의 스마트폰들을 버스폰으로 대방출하도록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제조사와 이통사에서는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상당히 많은 비용을 깍아주는 듯한 착각을 사용자들에게 주었습니다. 실제 제조원가를 모르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100만원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이명목, 저명목으로 10만원대의 가격으로 가져가라고 하면 매우 고마울수도 있겠죠.(물론 월 9만원에 해당하는 전화비용을 제공해야 하지만..)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거의 공짜로 풀리는 스마트폰의 가격을 보면, 먼저산 사람들은 매우 당황스러울 지경이지요. 아마도, 시장을 잘못판단해서 악성제고를 해결하려고도 하는 목적이겠지만, 아마도.. 그렇게 팔아도 손해볼게 없을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럴바에 이번에 5월을 버스폰의 달로 정해서 이러한 나쁜 관행을 깰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합니다.

버스폰의 달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용자들을 위한 기존 스마트폰들의 저가 방출
- 사용자들을 옥좨는 위약금 해소
- 스마트폰의 사용 기회 확대를 통한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
- 악성 재고 해소의 기회
- 불합리한 가격 마케팅을 불식시키고, 합리적인 가격을 통한 시장재창출

버스폰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많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고 해서 향후 나올 최신 스마트폰의 구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시장의 우려를 확대해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최신폰은 가격도 비싸거니와, 실제 구매하는 사용자들은 저가폰을 구매했다고 해도 또 다시 구매할 사람들이니까요. 오히려 버스폰 캠페인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향후 스마트폰으로 전향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니까요.

그럼 버스폰의 달을 위해 취해야 할 행동들은 무엇일가요?
- 일반인들은 현재의 스마트폰의 구매를 중단합니다. 최신폰이든, 버스폰이든. 이통사와 제조사에 대한 경종의 의미이고, 5월 한달동안입니다.
- 이통사와 제조사는 스마트폰의 가격을 포기하고 대신 사용자들을 위한 어플개발 및 환경조성을 구축해야 합니다.
- 이통사와 제조사는 가입비와 유심비를 받되, 일정기간 사용을 종용하는 위약금을 포기해야 합니다. 사용자들에게 최소의 비용만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버스폰의 달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안착된다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6월에는 벌어질 것입니다.
- 공짜의 저가폰과 고가의 최신폰 시장으로 스마트폰이 구분될 것입니다.
- 파워유저들은 최신의 고가폰을 별도로 다시 구매하겠지요.(이건 당연할테고)
- 일반 사용자들도 저가폰의 구매를 통해 스마트폰 환경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 그리고, 스마트폰에 적응되게 되면, 자연스럽게 최신고가폰을 일정부분 구매할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특성상 고가폰의 기능을 원하게 됩니다.)
- 스마트폰 시장이 피쳐폰과 맞먹을 수 있는 시장 규모까지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버스폰의 달" 캠페인이 성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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