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랩 종다리 이야기

산업용 PDA와 스마트폰 OS와의 결합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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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뜻하지 않게 산업용 PDA와 계속 연을 맺고 있다.

산업용 PDA도 다양한 OS들과 환경들이 존재하고 있겠지만, 현재는 리눅스 내지는 WinCE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Windows Mobile을 포팅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목격하곤 한다.

여기서는 그래도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WinCE를 이야기 하자면, MS에서는 더이상 OS의 지원을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WinCE환경 및 Window Mobile(이하 윈모)로의 포팅은 제한적 시간속에서 지속될 운명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산업용에서는 더이상 Windows 계열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OS환경을 찾아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결국 현재 대세를 이루는 OS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Windows XP, Windows7등을 커스터마이징 해서 사용하는 분야들도 있다. 하지만, PDA로 한정했음을 잊지는 말자.!

산업용 PDA가 고려해볼 수 있는 OS환경은 다음과 같으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Windows Phone 7
Windows 계열이라고 상당한 호환성을 갖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면 매우 큰 오산이다. MS는 새로운 Mobile환경을 위해서 기존과의 호환성을 포기하고 완전히 새로운 개발환경을 제안하였다. Windows Phone 7은 OS의 라이센스를 받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H/W스펙을 제안하고 있다. 기존의 WinCE나 Window Mobile과는 매우 다른 접근이다. 이는 산업용 PDA에 쉽게 채택하기는 불가능하다. 산업용은 말그대로 산업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야 하는 부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2. Android 계열
Android OS는 공개라는 매력적인 특징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또한 엄격한 H/W 스펙을 갖고 있다. 물론 산업용의 경우 구글이 공인한다는 것을 포기하면 어느정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해당 PDA사의 기술력에 의존해야 한다는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하게 되면 Android가 갖는 마켓의 기능이나 최적화와 같은 부분들을 많이 포기해야만 하게 된다. 또한, Android가 기본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OS버전의 단편화에 대해서도 뚜렷한 방침이 없게 되면 오히려 너무 많은 버전속에서 개발에 따른 과부하를 업계가 견뎌내야 하는 부분들이 존재하게 된다.

3. 블랙베리 OS
RIM사는 한참 블랙베리를 통해서 기업적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지만, 전체적인 트랜드가 바뀌는 상황에 대처하지 못해서 기존의 그나마 만들었던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 블랙베리 OS는 범용 OS가 아닌 관계로 산업용 PDA업계가 사용하지는 못할 것이라 논외하자.

4. iOS 시리즈
애플의 OS이다. 애플이 OS를 공개한 적은 없다. 애플이 산업용 PDA시장에 들어온다고 해도 그건 애플의 시장이므로 논외하자.

5. 심비안 시리즈
노키아는 최근에 자사의 심비안 OS를 포기하고 MS와 전략적으로 Windows Phone 7을 자사의 Phone에 탑재하기로 하였다. 노키아가 심비안 OS에 대해서 더이상 자체 지원을 한다는 것이 경쟁에서 뒤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심비안이 이 OS를 공개해서 다른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심비안 OS역시 논외로 하자. 그리고 심비안 개발자들은 매우 귀하기 때문에 심비안 OS가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큰 비용을 유발시키게 된다.

결국 MS와 Google의 OS시장경쟁이 산업용 PDA에서 다시 촉발될 것이다.

이에 산업용 업계에서는 대부분 Google의 Android를 채용하려고 하는 분위기를 갖고 있다. 일단, 비용 및 주변의 많은 인프라(개발자등등)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산업용 PDA에서의 Android는 단순한 개발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OS에 대한 커스터마이징 및 기계의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개발 인프라는 현재로서는 매우 비싼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MS는 산업용 PDA를 위해서 별도의 OS환경이나 좀 유연한 H/W스펙을 요구하는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하지만, 현재는 구글과 애플에 빼앗긴 스마트폰 환경에 집중해야 하고 Window7의 차기버전의 개발로 이러한 소소한 시장까지는 아직 신경쓸 여력이 없어 보인다.

몇몇 커다란 업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개발에 대한 투자 및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국내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Android에 대한 투자가 현실적으로는 매우 현명하다고 판단이 된다. 몇 몇 핵심에 필요한 개발자들이 시장에서 충분히 공급되기까지는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것만 잘 극복하면 매우 강력하고 경쟁적인 제품들을 양산해 낼 수 있고, 다양한 개발환경에 대한 지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사만의 마켓시장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의 발상만으로도 창의적인 산업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기존 스마트폰 시장과 일부 오버랩시킬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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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폰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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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맛에 노키아의 익스프레스 뮤직폰을 사용하게 되었다. 원래는 3~5개월 정도 사용하다가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면 옮겨탈 예정인데 생각보다 익스프레스 뮤직폰(이하 익뮤)가 주는 편리함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질리기 쉽지 않은 UI
질리기 쉽지 않다는 것은 질릴만한 UI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뜻과 같다. 익뮤는 매우 단순하고 명료한 UI를 제공하고 있다. 화려하기 보다는 필요한 내용만 딱 전달해주는 느낌이랄까? 물론 꾸미기 나름이겠지만, 꾸민다고 해도 그렇게 크게 확달라지는 것도 없는것 같다. 그래서 질릴 여유가 없어서 쓰면서 그렇게 질리질 않는것 같다.

필요에 의해서 잡아주는 무선랜
모바일윈도우폰을 쓸때는 인터넷을 쓸때는 무선랜을 켰고, 다 썼으면 무선랜을 껐다.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하는 과정이였다. 그런데 익뮤는 인터넷을 접속하는 프로그램이 동작하게 되면 등록시켜놓았던 무선랜을 자동으로 잡아준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무선랜도 자동으로 종료된다. 아주 편하다.

MMS, SMS의 절묘한 조합
기존 국산 스마트폰들은 MMS와 SMS를 위해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였고, 그것들은 매우 느리거나 불편한 UI를 제공하였다. 익뮤는 내부의 메시지 함에서 일괄적으로 동작하는게 매우 편하다. 여기서 편하다는 건 사용법은 동일하면서 속도도 느려지는 것 없이 좋다는 것이다.

PC와의 통합프로그램의 탁월성(Nokia Ovi Suite)
익뮤를 사용하기 전에는 과연 아웃룩과 연동이 잘 않된다는데 하는 걱정을 갖고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연락처에서 그룹이 연동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Nokia Ovi Suite를 다운받으라고 해서 다운 받았더니 그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outlook 20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이게 다시 연동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몇일 걱정을 했는데, Nokia Ovi Suite가 업그리에드가 되면서 이 부분도 말끔하게 해소해 주었다. 그리고, 외장메모리, 폰메모리를 일괄적으로 관리하면서 익뮤안의 그림과 음악파일을 PC와 자연스럽게 연동시킴으로써 기존에 윈도우모바일 스마트폰을 쓰면서 겪었던 일들이 불편했던 것들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매우 훌륭한 연동방식을 제공해준다.

탁월한 베터리 시간
윈도우모바일에서는 배터리가 매우 빨리 단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런데 익뮤는 생각보다 배터리의 소모가 크지 않았다. 물론 기존에는 DMB를 시청하는 사용패턴이 있었고, 익뮤는 DMB가 되지 않아서 음악과 FM라디오를 듣는걸로 바뀌었지만, 생각보다 DMB시청하지 못한다는게 불편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기능들의 활용폭이 넓어졌다. 그런 이유일지 모르지만, 배터리가 매우 여유로워졌다.

빈약하지만 Ovi 프로그램 마켓
노키아도 프로그램 마켓기능을 제공한다. 프로그램들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솔솔하게 다운받을 만한 것들이 있다는게 뜻밖의 재미를 제공해준다.

익뮤를 쓰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좀 생소한 UI들이 있었지만, 오히려 직관적이고 명료하다는 느낌을 최근에는 받는다. 익뮤.. 쓸만한 폰인듯 싶다. 당분간 좀 오래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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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2 vs 레일라 레일라의 승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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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가격이 천정부지에서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옴미나2가 4만5천원 요금제이면 기기값은 0원이 되었습니다. 레일라는 요금제와 상관없이 24개월만 유지하면 되고요.

옴니아2와 레일라는 윈도우 모바일 6.5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옴니아2는 6.1이 설정된 기기를 받아서 6.5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지만요. 그런데, 왜 6.5로 업그레이드 해서 팔지 6.1로 받아서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걸까요? 아마도 재고 처리단계이기 때문이겠죠.

가격이 둘다 착실해 져서 지금의 m4650을 옮겨탈까 생각했습니다. 레일라는 해상도가 낮고, 이어폰이 20핀이라는 점이 옴니아2와 비교해서 단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가 레일라의 램용량을 보니 256MB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ROM은 512MB. 옴니아2의 램의 크기에 대해서 어디서도 본바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모토로이의 램용량의 한계로 앱관리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포스팅한 이력때문인지는 몰라도 옴니아2의 램용량이 궁금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옴니아2의 램용량은 140MB정도입니다. 옴니아2를 객관적으로 레일라와 비교했을 때, 결코 장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높은 해상도는 기존의 어플들이 지원을 하지 않아서 그렇게 장점이 아니고, 단하나 3.5파이 이어폰잭밖에는...

가격이나, 활용도나, OS의 지원에서나 레일라는 옴니아2보다 매우 훌륭한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만일 가볍게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실 분들은 레일라의 구매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레일라는 1500mAh크기의 베터리가 기본장착입니다.

그리고, 옴니아2는 현재 재고처리중이기 때문에 더 기다리셨다가 기본약정이 되면 그때 구입하십시요. 아마도, 5월중에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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