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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의 핸드폰시장이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의 핸드폰시장이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논평 비평 그리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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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디오를 통해서 한국의 핸드폰시장이 외국에서 얼마나 위상을 잃었는지를 듣게 되었다.

특히 삼성의 경우 핸드폰 자체만의 판매량은 애플을 웃돌지만, 영업이익은 그와는 정반대로 삼성의 핸드폰은 이익을 거의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애플은 고가의 핸드폰시장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아주 큰 이익을 내고 있는데 말이다.

이것은 기존의 한국 핸드폰 회사들이 얼마나 제조업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준다고 말할 수 있다.

전문가는 한국의 핸드폰회사들이 얼마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생태계를 마련하지 못해서 생긴 결과로 결론을 내렸다. 특히 핸드폰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중소업체들이 수동적으로 자체적인 제품없이 단순히 납기개념으로 프로그램들을 개발한 점도 꼬집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악순환을 푸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면서 느낀 것중에 궁금한 것이 갑자기 생겼다. 왜 한국에서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대기업이 M&A했다는 소식을 접하기가 힘든가 하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기술력 있는 회사의 제품을 흡수하기 위해서 대규모 M&A가 발생하며, 이를 통해서 성공신화를 이뤄내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도 말이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이러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하청으로 만들고, 그렇지 못하면 기술만을 빼내서 기업을 없애버리고, 또다른 하청업체로써 전락시키기 때문이다. 그 비용이 매우 적게 들며, 그러한 환경이 허락되기 때문이다.

삼성이나 LG가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네, 중소기업들에 현금을 결제하네 하는 것들은 실제로 그렇게 될것이라고 믿기도 힘들거니와 그런 혜택을 받은 중소기업이 커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다. 죽어가는 생태계에 단순히 링겔을 꽂아준다고 생태계가 다시 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이다.

왜 기술력있는 회사가 성공할 수 있으며, 그러한 성공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성공이 자주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과정들을 보여주기만 해도 생태계는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기술을 하나 하나 정상적으로 대기업들이 활성화시켜주고, 성공을 같이 나눠가질 수 있다면 다양한 기술에 도전하는 기업들은 생태계를 정상화시킬 것이다.

그럼,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정부는 지금 스마트폰 시장을 하나의 조그만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지기를 바라는지 개인기업을 활성화 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소극적인 지원으로 과연 젊은이들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도전을 할까?..

좀더 구체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기회에 체계적으로 정리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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