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랩 종다리 이야기

탤런트 이시영에서 복싱선수 이시영으로.. 그녀의 변신에 박수를 보낸다.

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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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선택이였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매우 즐거운 선택이였을 것이다.

탤런트로 항상 예쁘고,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야 하는 한국의 여자로서 단순히 배역에서 시작한 권투를 결국 아마추어 복싱선수권에서 당당히 1등으로 등극하게 되기까지 그녀는 아주 새롭고 즐거운 도전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연기가 아니라 실제의 복싱모습을 보여준 여배우는 한국에서는 이시영이 처음일것이다. 그녀의 노력하는 모습, 그녀가 링위에서 상대의 주먹에 맞아서 찌그러진 얼굴 모습 하나 하나가 매우 사랑스럽고, 그녀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 같다.


가끔 나의 한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나에게도 컴플렉스가 있다. 착하고, 실패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필요한 것을 알면서도 착한 이미지이고 싶어서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제대로 못하고, 못한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열심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은, 아예 포기해버리는 모습도 있는 나의 한계점들...

끝까지 하는.. 그래서 끝까지 남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급박함이 적기 때문이라는 선배의 말때문인지는 몰라도, 내가 아주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나는 상당히 많은 것들에 대해서 쉽게 도전하지 않는다. 도전하지 않기 때문에 잃는 것도 적지만, 얻는 것 역시 적다.

나는 꿈이 있지만, 꿈을 위해서 막연히 도전하는 것에 대한 상당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 무언가를 포기할 수 있는 용기, 하나만 보고 끝까지 갈 수 있는 용기와 추진력에 대해서 항상 내가 독려할 수 있고, 용기 잃지 않도록 나에 대해서 내가 다독여볼 시점이다.

그래.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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