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랩 종다리 이야기

프로그래머란?

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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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C#으로 PDA 프로그램을 이곳 저곳에다 포팅만 했더니 정신도 산란해지는것 같고, 재미도 없고...

C#을 쓰면서 느낀점은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었다.

예전 C, C++을 가지고 프로그램할때는 쉽지 않게 구현했어야 했던 기능들이 너무도 쉽게 구현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적응하기는 매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고질 병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하나를 지긋이 오래 못하고 쉽게 실증내는 병이 도지면서 Windows도, C#도 재미가 없어졌다.

 JAVA를 공부해서 뭔가 재미있는 것을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에 예전에 우분투를 깔았던 PC를 켜고 이것 저것 만져보고 있는데, 문듯 든 생각이...

"그래서 뭘 만들건데?"

단순히 기술만 갖고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아니, 하고 싶은 것이 없기 때문에 할 것이 없는 것이다.

프로그래머란, 무언가를 해야 할 준비가 되어져 있어서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자신의 지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문제에 대한 설계를 통해서 해결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가 어떠한 생각을 통해서 무언가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 때 비로소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누가 시켜서 단순히 요청에 따른 코딩만 한다면, 이를 프로그래머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프로그래머는 기술자이기 보다는 기획자이고, 설계자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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