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랩 종다리 이야기

오늘 하루 깜짝 놀랐던 일

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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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소호오피스는 매우 조용하다.

각자 필요에 의해서 사무실을 얻었기 때문에 쓸데없이 노는 사람들은 전혀없고, 각자 일이 있으면 와서 일하고, 없으면 각자 알아서 가기 때문에 일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속에서 약간 인간적인 면이 떨어지는 것은 있지만, 어짜피 여기는 인간관계하려고 모인 곳은 아니니까..

여기는 통로에서 천장식 에어콘이 작동하기 때문에 손님이 없는 동안에는 사무실 문만 열어 놓아도 덥지 않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물론 문을 닫고 있으면 작은 창문으로 이제 곧 올 여름을 알리는 약간 더운 바람이 들어와서 좀 덥기는 하다.

일이 있어서 사무실을 나와서 계단으로 향할 때 소호오피스를 관리하는 아가씨가 와서 몇가지를 물었다. 이번에 관리비 현금영수증을 어떻게 드릴까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뒤에 붙는 명칭..

"사장님"

ㅋㅋ

내가 사장인가?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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