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랩 종다리 이야기

어수선한 하루의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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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루종일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천안함의 결정적인 증거 "1번"]
아침에 운동을 하다가 러닝머신위에서 뉴스를 보면서 결정적인 증거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지만, 막상 발표 내용을 보고 있자니, 너무 억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분 발표와 조사를 한 분들의 입장을 이해하자고 하면, 실제로 북한이 한 것으로 믿기 때문에 이러한 증거도 그분들의 눈에는 북한의 명명백백한 소행의 증거로 보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배움이 짧지않음을 생각했을때, 너무도 억지스럽게 끼워맞춘다는 느낌은 쉽게 지워지지를 않네요. 특히나 "1번"이라고 쓰여진 글씨가 북한의 글씨체라는 부분은 너무 .... 손수 유성으로 쓴 글씨만 보고 북한의 글씨체라고 정의내린다는 것이...

집에서 집사람과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 집사람도 약간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군의 발표에서 받는다고 하네요. 여러 사람들의 글과 말을 들을때마다 천안함은 사건과는 너무도 다른 현상들을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

[선거운동 시작]
점심때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나경원 의원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무슨 일인가 밖을 보는데, 차안에서 나경원 의원의 목소리가 들리고, 아파트단지를 돌아다니네요. 아.. 지원유세를 나왔나 보군...
오후에 아파트 입구에는 6~7대의 정치후보들의 얼굴과 이름이 써진 차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현구청장도 와서 인사를 드린다고 문자도 날라오고요..
아파트 입구에서 줄을 서서 인사하시는 분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도 난감하고, 확성기 소리, 박수소리, 고함소리로 아파트 입구는 아수라장입니다.

[아직도 못고른 스마트폰]
새로운 스마트폰이 등장했습니다. 갤럭시, 시리우스, 디자이어.. 그 뒤를 이어서 공짜로 살 수 있는 레일라, N5800, OZ옴니아, 옴니아2... 하지만, 아직도 저의 m4650을 이어줄 다음 타자를 고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확 아이폰으로 고민없이 바꿔버릴까 하지만... 돈이 문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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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운전으로 인한 사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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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 태어났지만, 아직 집에 오질 못해서 마음이 심난하네요. 하지만, 다행히 오늘부터는 좋아졌고, 내일부터는 우유도 섭취가 가능할 것 같다고 합니다. 빠르면 이번주말에 집에 올수도 있다고 하고요.

아이때문에 여기 저기 자료를 뒤지던 중 교통사고 안전운전 캠페인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보는 내내 가슴이 오그라 들정도로 무섭네요.

나뿐만 아니라 가족과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안전운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영상 중간중간에 가슴 졸이는 장면들 많으니, 주의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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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장충단공원(남산공원 장충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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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곧 출산을 앞둔 집사람과 집근처인 장충공원에 놀러갔습니다. 장충공원은 최근에 공사를 끝을 내고 5월 5일날 새롭게 오픈을 한 상태였습니다.

좋아진 점은 매우 깨끗해 졌고,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물이 흐르지 않던 공원 내부의 강에도 새롭게 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새롭게 정자도 만들어져서 매우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공원을 가로질러 끝부분에 도달하면 화장실과 매점이 나오는데, 한옥으로 새롭게 단장을 해서 응가를 해도 펑펑 나올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매점은 아직 오픈준비중인데, 5월 15일날 개장한다고 합니다. 전통차를 중심으로 파는 매점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매점옆에는 작은 폭포도 만들어져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더웠는데, 폭포 근처에는 옹기 종기 적지 않은 분들이 모여서 시원함을 많이들 감상하셨습니다.

나빠진 점은 쉴장소가 많이 줄어들었고, 쓰레기통이 거의 없어진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놀만한 놀이터가 전에는 있었는데 이번에는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롤러스케이트장도 같이 사라져 버린 점입니다. 장충공원이 기존에는 놀이와 쉼터의 개념이였다면 이제는 공원으로써 산책과 조경의 개념으로 바뀐점입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건, 분수대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한번 시간이 나시면 남산에 들러서 장충공원의 깨끗해진 모습을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 입구에 새롭게 들어선 정자입니다.

뒤뚱뒤뚱 애기엄마와 아이들입니다. 공원이 매우 깨끗해지고 넓어졌습니다.

공원 입구 가운데에는 작은 비석같은 것도 있습니다.



기존에 분수대가 있던 곳인데 지금은 물이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물이끼 같은것들이 좀 지저분해보입니다.

수표교(?)입니다. 수표교 위아래로 물길을 내고 산책로와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작은 다리들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더운날이라 아이들의 손에는 빠삐코가 들려져야만 했습니다.
물길의 중간중간에 이렇게 작은 낙차를 두었는데, 물소리가 매우 시원합니다.

이번 장충공원 리모델링의 야심작... 폭포입니다. 시원합니다.

폭포에서 초등학생 같은 녀석이 물장난을 쳐서 그녀석을 앵글에서 제거하느라 힘들었네요.

어라.. 사진이 돌아가버렸네요.

이번 리모델링의 특징중 하나는 동국대학교가 장충공원안에서 매우 가깝게 느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동국대학교와 그 밑의 동상입니다. 동상은 너무 아동틱해서 별로 살펴보지는 않았습니다.


한옥의 지붕이 매우 인상깊은 이곳은.. 화장실입니다.

새롭게 오픈예정인 매점입니다. 전통차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장충단공원은 이제 남산공원 장충지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폭포를 한번더..


폭포를 뒤로 하고 물길을 찍어보았습니다. 매우 예쁘게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외국에서 취업으로 오신 분들도 오늘 많이들 장충공원에 놀러오셨습니다.



정자위에서 아이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오늘은 이 녀석의 생일이기도 하고요.. 사랑한다..

가는 동안 애들이 덥다고 칭얼거려서 좀 힘들었네요. 차라리 멀기라도 하면 않오거나 차를 타고 왔을텐데, 너무 남산 가까이 살아서 걸어온걸 후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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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무서운것 없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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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화 한화 이승연회장이 아들문제로 깡패까지 동원해서 문제를 일으켰던 사건이 있었던건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그때 느꼈던게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부정이였다고 하시는 분들보다는 참 세상 돈있어서 무서운것 없이 산다고 하셨던 분들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4월 30일날 집사람이 출산을 위해 출산휴가를 얻기 위한 마지막 출근이 있던 날이였습니다. 거의 11시 30분 넘게 끝나서 너무 피곤해했는데, 맥도널드에서 파는 4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생각나는 맥도널드가 압구정 학동사거리에 있는 맥드라이브가 되는 맥도널드였습니다. 그곳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사기로 했습니다. 밤인데도 압구정동에는 많은 젊은이들과 고급승용차들이 이곳의 정서를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맥도널드입구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해서인지 약간 작업하는 흔적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한 양복을 입고 덩치가 좀 있어 보이는 젊은분이 종업원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아마 종업원이 한 이야기가 뭔가 심사가 좋지 않았나 봅니다. 한손에는 2/3먹은 햄버거가 들려져 있었고, 정황상 술은 좀 드셨던것 같습니다.

초기 어떤 문제인지는 몰르겠지만, 종업원은 말을 내리지 않고, 무엇때문에 그러신지 죄송하다는 말을 연신하고, 이 손님은 무언가 심기가 풀리지 않는듯 내가 거지새끼냐, 이 십장생새끼 너 죽을래 하는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상화잉 별로 좋지 않았지만, 일단, 저는 아이스크림을 시켜서 들고 나오고, 더 이상의 시비는 보지 않았습니다. 집사람에게 아이스크림 갖다 주는게 제 일이였으니깐요. 그리고 괜히 휘말리기도 싫었고..

그 손님은 제가 보기에 압구정의 정황상 돈좀 있는 젊은 사람같았고, 덩치가 좀 있었습니다. 술한잔하고 출출한 배를 채우려 들렀겠지요.
서비스 하던 직원은 말그대로 아르바이트 직원...

아무리 아르바이트 직원이 잘못을 했었어도, 직원이 지속적으로 사과하고 있었고, 결코 말을 내리지 않은 정황으로 봤을 때, 그 손님의 행동은 과한 정도를 넘어섰었다고 판단합니다. 아마도, 그 손님은 저의 아주 개인적인 판단일지는 모르지만, 돈많고, 술도 한잔했기에 세상 무서울게 없는(적어도 그 당시는) 상태였을 겁니다.

술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관대합니다. 술먹고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상황참작이 무척 잘되는 곳이 우리나라죠.
돈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절대적입니다. 돈만 있으면 사람도 살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력은 절대무소불위의 능력을 부여해줍니다. 옛날 둠(오락)에서 치트키를 쓴것과 같은 효과랄까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양심과 도덕을 겸비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세상 무서운 것 없이 사는 사람들은 좀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옛날 봉건사회, 계급사회도 아닌데, 단지 돈있고, 백있다는 이유로 건실한 노동자를 하인취급하는 사람들은 없어야 하지 않을가 합니다.

정말이지, 살아가는게 참 쉽지많은 않네요.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나, 가족, 아이들, 주변 사람들, 블로거 방문자분들.. 모두 무사안일하십시요.

PS : 맥도널드 그 종업원에게 아무일도 없이 단순한 시비로 끝났기를 바랍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시비거리에는 좀처럼 끼어들 용기가 없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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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버스폰의 달로 정하고, 스마트폰의 버스폰화를 추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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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에 익뮤(익스프레스 뮤직폰)대란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익뮤대란은 대략 다음과 같이 흘러갔지요.

1. 익뮤폰의 판매 저조에 따른 재고 증가
2. 5~6월 익뮤폰의 다음 버전 및 신규 스마트폰의 시판 예고
3. 재고의 부담해소를 위해 익뮤폰 조건 완화 시작
4. 원활한 재고해소가 되지 않자, 지상 최고의 버스폰 조건을 내검
5. 네티즌들이 이에 반응하면서 대량 구매 신청
6. 폭발적 구매에 놀라 익뮤폰 조건을 대폭 축소시킴
7. 네티즌들의 구매 축소

제가 아는 스마트폰 동호회에서는 구매신청이 너무 폭발적이여서 구매를 일시 정지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재고로 쌓여 있는 스마트폰들에는 무엇들이 있을까요?

삼성의 옴니아, 옴니아팝, 옴니아2
LG의 인사이트, 레일라, 안드로원
모토롤라의 모토로이
HTC의 다이아몬드폰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폰

실질적으로 5월 이전에 나온 폰들은 재고폰들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옴니아2와 모토로이도 재고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조건들이 거의 버스폰 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5월한달동안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으므로 해서 기존의 제조사와 이통사에 위의 스마트폰들을 버스폰으로 대방출하도록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제조사와 이통사에서는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상당히 많은 비용을 깍아주는 듯한 착각을 사용자들에게 주었습니다. 실제 제조원가를 모르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100만원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이명목, 저명목으로 10만원대의 가격으로 가져가라고 하면 매우 고마울수도 있겠죠.(물론 월 9만원에 해당하는 전화비용을 제공해야 하지만..)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거의 공짜로 풀리는 스마트폰의 가격을 보면, 먼저산 사람들은 매우 당황스러울 지경이지요. 아마도, 시장을 잘못판단해서 악성제고를 해결하려고도 하는 목적이겠지만, 아마도.. 그렇게 팔아도 손해볼게 없을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럴바에 이번에 5월을 버스폰의 달로 정해서 이러한 나쁜 관행을 깰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합니다.

버스폰의 달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용자들을 위한 기존 스마트폰들의 저가 방출
- 사용자들을 옥좨는 위약금 해소
- 스마트폰의 사용 기회 확대를 통한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
- 악성 재고 해소의 기회
- 불합리한 가격 마케팅을 불식시키고, 합리적인 가격을 통한 시장재창출

버스폰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많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고 해서 향후 나올 최신 스마트폰의 구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시장의 우려를 확대해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최신폰은 가격도 비싸거니와, 실제 구매하는 사용자들은 저가폰을 구매했다고 해도 또 다시 구매할 사람들이니까요. 오히려 버스폰 캠페인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향후 스마트폰으로 전향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니까요.

그럼 버스폰의 달을 위해 취해야 할 행동들은 무엇일가요?
- 일반인들은 현재의 스마트폰의 구매를 중단합니다. 최신폰이든, 버스폰이든. 이통사와 제조사에 대한 경종의 의미이고, 5월 한달동안입니다.
- 이통사와 제조사는 스마트폰의 가격을 포기하고 대신 사용자들을 위한 어플개발 및 환경조성을 구축해야 합니다.
- 이통사와 제조사는 가입비와 유심비를 받되, 일정기간 사용을 종용하는 위약금을 포기해야 합니다. 사용자들에게 최소의 비용만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버스폰의 달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안착된다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6월에는 벌어질 것입니다.
- 공짜의 저가폰과 고가의 최신폰 시장으로 스마트폰이 구분될 것입니다.
- 파워유저들은 최신의 고가폰을 별도로 다시 구매하겠지요.(이건 당연할테고)
- 일반 사용자들도 저가폰의 구매를 통해 스마트폰 환경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 그리고, 스마트폰에 적응되게 되면, 자연스럽게 최신고가폰을 일정부분 구매할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특성상 고가폰의 기능을 원하게 됩니다.)
- 스마트폰 시장이 피쳐폰과 맞먹을 수 있는 시장 규모까지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버스폰의 달" 캠페인이 성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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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자랑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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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동호회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집사람한테 나 자랑할것 뭐 있어 하고 물었는데.. 한번 찾아본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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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하기 싫은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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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프로그래머와 코더에 대해서 한참 차이점에 대해서 말했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컴퓨터공학과를 나와서 석사를 나와서 여기 저기 회사를 전전긍긍하면서 프로그램을 했었습니다. 저는 저의 특기와 취미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는데는 주저함은 없습니다. 다만, 직업이 프로그래머이신가요 하고 묻는다면 지금은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프로그램은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을 요구할때가 많습니다. 저는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프로그램 관련된 작업을 하게 되면 몇가지 않좋은 현상을 겪게 됩니다.

1. 낮과 밤이 분명하게 바뀝니다. 이로 인해서 신체리듬은 순식간에 깨지게 되더라구요.

2.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신체리듬의 불균형과 이로 인해서 식생활의 시간도 불규칙하게 되고, 먹는 양도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밤에 먹게 되는 야식은... 공동작업을 많이 하게 되니 혼자만 않먹을수도 없고.. 그 스맬의 유혹과 음식 권해주는 인심은...

3. 일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맞게 됩니다. 이것 역시 생활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은행일 같은것은...

4. 담배와 술을 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잘 자제하고 절제하던 것들인데, 여러 사람들과 말을 섞고, 회의 하다 보면, 습관적으로 담배를 하게 되고, 지루한 회의끝에 화해차원에서 술도 하게 됩니다.

5. 너무 많은 소스예제와 너무 적은 필요기술에 따른 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결국 정확한 정보의 습득후 프로젝트를 들어가기 보다는 Copy&Paste를 통해서 문제해결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6. 말을 못알아 든는 주변 사람들.. 말을 않듣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커뮤니케이션시 매우 민감한 나자신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통해서 버는 돈의 가치가 매우 높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들어가는 시간은 매우 많고, 그로 인해서 잃게 되는 시간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물론, 혹독한 자기 관리를 통해서 이러한 것들을 극복할 수 있겠지만, 주변에서 그러한 환경이 맞춰지지 않으면, 결국 주변에 나를 맞추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프로그램을 하는게 싫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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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상은 합리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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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처음부터 이성적이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욕심이 있기 때문에,
처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언제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면,
이성이니, 합리니 하는 것도 인간이 결정한 판단기준입니다.

이성적이지 않고, 합리적이지 않고,
있는 사람들, 권력있는 사람들, 욕심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이 불공평하고, 기회를 박탈당한다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합리성을 따지기 전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인간도 동물이고, 인간세상도 가장 치열한 동물의 세상인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이 발현되는 이 치열한 세상에서
서로의 욕심과, 욕망이 서로 충돌하면서 지금의 세상이 이뤄졌듯고,
그 속에서 발전하고, 경쟁하고, 낙후되고, 죽어갔듯이...

합리적이지 않은 세상탓만 탓하지 말고,
이 속에서 나 자신의 신념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이,
내가 할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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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얼마나 국한적이며, 실제 살아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지식과 인관관계가 필요한지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느끼는 것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이 무척 다양하다는 것과 그 속에는 내가 아는 것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였습니다.

간만에 글쓰면서 참 재미없게 써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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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꼭지, 샤워꼭지 고치려다 결국 전문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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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수전(수돗꼭지, 샤워꼭지)가 칠이 벗겨지고 하얗게 뭔가가 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전에 고칠때 너무 싼것을 사용한 것이 화근이 된것 같았습니다.

그래, 이까짓거 내가 사다 바꿔보지라는 마음으로 을지로4가로 가서 수전을 골랐습니다. 집에 화장실이 2개라 수전을 총 4개 구입했습니다. 비용이 만만치는 않더군요.

집에 와서 세면기의 수전을 빼려고 하는데.. 어랏 이게 잘 않빠지는 것이였습니다. 세면기위로 나와있는 수전을 고정하기 위해 세면기 아래에 고정나사가 있는데, 이게 매우 크고 아주 꽉 조여져 있어서 돌아가질 않는 것입니다. 나중에 보니, 수전의 칠이 벗겨지면서 생긴 하얀 석회(?)가루 같은게 중간에 끼면서 아주 빡빡해진 것입니다.

결국, 세면기 수전은 포기하고, 샤워기 수전에 도전!
그런데, 새로 사온 샤워기 연결관이 너무 짧아서 벽에 나온 수도관과 닫질 않는 것입니다. 그즉시 동네 철물점을 뒤지다, 을지로로 다시 가서 길게 연결하게 해주는 관을 사왔는데, 이건... 구멍과 크기가 않맞는 것이였습니다.

결국... 둘다 못하고, 사람을 불러서 일단, 세면기 수전만 바꿨습니다. 그분과 저 둘이서 세면기를 부여안고 낑낑낑을 2시간정도... 정말 아주 꽉물려서 안방의 세면기는 그럭저럭 힘으로 돌렸지만, 다른 화장실의 세면기는 기계로 세면기 수전바닥쪽을 부셔서 빼냈습니다.

오늘, 샤워기 수전을 다시 고칠 예정인데... 이건 제 힘으로 할 수 있기를....


수전은 달았는데, 관이 짧아서 연결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위치가 애매해서 자세잡기도 어렵고... 아무리 태핑해서 연결해도 물은 세고.. 일단, 포기..

세면대의 수도관을 일단 막아놓은 상태인데... 물이 세서.. 집안의 수도를 모두 잠가놨습니다. 태핑테잎이 떨어져서.. 어찌 할 수가 없네요.. 왼쪽 온수는 그럭저럭 막았는데, 오른쪽 냉수가 조금씩 질질 흐릅니다.

막는데 급급해서 세면수전이 바닥에 뒹굴고 있습니다. 이것도 결국은 새걸로 바꿔야 하는데,



첫번째로 겨우 성공한 수전입니다.

두번째 수전입니다. 7만원짜리 수전입니다. 나름 귀엽고 이쁩니다.

수전을 달고, 벽의 수도관과 깔끔하게 연결해주셨습니다. 제가요? 전문가분께서..

기존의 수전은 칠이 벗겨지고, 녹도 슬어서 사람 손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해서 기계로 절단되어져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것때문에 세면대도 들어내고, 기계 갖고오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전문가와 저 둘이서 두시간동안 위와 같은 수전 2개를 분리해냈습니다.

결국 원홀짜리 수전은 기계로 관과 몸통이 분리되서 이렇게 주말에 버려지기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영광의 상처입니다. 둘째손가락은 손끝이 멍이 들어서 힘도 못쓰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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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학생이 김예슬을 따를 수 있다면... 대학들은 적어도 바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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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고려대 대학생의 행동에 대해서 참 용기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고려대학교...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이지요.

하지만, 지금의 대학에서 배우는 것들이 진정한 배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언급하기도 싫을만큼 변질되었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의 대학생들 참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졸업장을 따는 것이 그렇게 의미있는 것인지를 곰곰히 고려해본다면, ..... 그렇게 의미있다고는 생각되어지질 않네요.

학원, 과외, 그리고, 스펙으로 연결되는 쳇바퀴속에서 삶을 뒤돌아볼수 있는 시선을 갖을 수 있을런지... 그 속에서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는 경쟁에 익숙해져 있지만, 항상 이길 수는 없는 경쟁속에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만족감을 느끼면서 살아갈런지...

대학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대학을 통해서 내가 배우고자 하는 그 이상과, 지식이 중요하지요. 대학이 그것을 해주지 못한다면, 과감히 대학의 허울을 벗어버리고, 조금은 생소하고, 아무도 알려주진 않았지만, 새로운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가는 것.. 멋지고,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에, 김예슬 학생처럼 모든 학생들이 대학을 자퇴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대학들른 지금처럼 학생들을 상대로 돈장사를 하진 않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학생들이 너무 대학에 목메어 있기에 대학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그런 나쁜 짓을 하는 것이지죠. 대학은 학생을 상대로 돈장사를 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는 그런 시험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나 들어올 수는 있어도, 아무나 쉽게 나갈수 없는... 진짜 인생을 걸만큼 공부를 통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곳...

모든 대학생들이 김예슬 학생처럼 대학을 포기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대학을 포기함으로써 대학을 살려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이 살아나고, 돈을 버는 학과가 아니라, 학문과 기본을 튼튼히 하는 노력에 더 깊은 가치를 부여해주는 그런 세상이 될 수 있다면, 대학을 다니는 모든 사람들, 대학을 나온 모든 사람들의 가치도 같이 올라갈 수 있고, 대학의 위상도 올라갈 것입니다.

대학생들이여... 지금의 대학을 버리세요.

PS : 토론, 대화, 술 그리고, 낭만이 지금은 의미 없는 단어인듯 싶지만, 그러한 여유속에서 배움의 갈망이 깊어갈 수 있습니다. 배움은 스펙쌓기가 아니라, 알고 싶음 이거든요. 알고 싶음은, 많은 대화와 갈등속에서 발견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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